[주목! 이 책] 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
왜 동화 속 주인공은 소녀이거나 셋째아들일까. 늑대 같은 동물부터 마녀, 요정 등과 얽힌 얘기는 왜 모두 숲에서만 일어날까. 주인공에게 시작도 끝도 없이 미션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화 속 주인공들은 과연 이웃을 사랑하고, 남들에게 선한 일을 베푸는 착한 존재일까. 문학박사인 저자가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무심코 넘겼던 동화 속에 담긴 진실의 코드를 발견해낸다. (봄날의박씨, 272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