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고무 원조' HRS, 40년 흑자 3대 비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는 성장기업
(1) 7일 이내 샘플 완성 '순발력'
(2) 글로벌 기업과 과감한 동맹
(3) 新 성장산업에 발빠른 침투
모바일·전자·車·생활·의료…
"실리콘 고무는 산업의 감초"
(1) 7일 이내 샘플 완성 '순발력'
(2) 글로벌 기업과 과감한 동맹
(3) 新 성장산업에 발빠른 침투
모바일·전자·車·생활·의료…
"실리콘 고무는 산업의 감초"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틈새시장 공략

이 회사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대기업과 차별화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완성차 기업에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블용 소재를 납품하는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비결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한 업체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 대표는 “고객사가 요구한 물성, 색상 등에 맞춘 샘플 제작이 1주일 내 가능한 까닭에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게 창립 이래 4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소재기업을 일군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공장 조성 “생산 3배 늘어날 것”
창업주 고(故) 김철규 전 회장은 1981년 해룡통상을 HRS의 전신인 해룡실리콘으로 법인 전환하면서 실리콘 고무 국산화 작업에 뛰어들었다.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실리콘 소재 수요도 급증할 것이란 판단에서다.199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는 초기 기술력을 집적한 제품이다. 벽면을 통과하는 전기배선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고 유독가스를 차단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제품이다.
HRS는 2000년대 들어 평택공장, 충남 아산공장 등을 준공하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또 세계적 화학기업인 다우코닝(현 다우케미칼)과 원재료 장기 공급 및 공동 제품 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평택=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