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탄소중립 에너지혁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에는 지난 7월의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성장기반 조성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한국남부발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BNK금융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지역 산·학·연이 참여했다. 시는 이 협의체를 통해 수소에너지 생산,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 조성과 태양광·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그린산업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추진협의체는 4개 분과로 구성돼 사업을 발굴·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추진협의체는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해 필요한 전면적인 에너지 구조 개편을 맡을 것”이라며 “힘을 합쳐 수소 중심 도시 에너지 전환을 끌어내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