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정규 2집 리패키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달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루저 러버(LO$ER=LO♡ER)'로 활동했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앨범은 발매 일주일 동안 48만 3911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K팝 그룹이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의 발매 첫 주 판매량으로는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또 '루저 러버'로 국내 음악방송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치열한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혼돈의 장: 프리즈'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 5위로 진입해 9주간 연속 차트인을 유지했고, 최신 차트(9월 4일 자)에서는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의 판매량이 합산돼 '빌보드 200'에 8위로 재진입했다.

이로써 '혼돈의 장: 프리즈'는 2021년 발매된 K팝 그룹의 앨범 가운데 최장기간 '빌보드 200'에 차트인한 앨범이 됐다.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는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 정상으로 직행해 이틀 연속 1위를 지키기도 했다.

타이틀곡 '루저 러버' 역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지난달 17일 125위로 진입한 후 9일 연속 차트인을 유지했으며,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톱 송 차트에 6위로 진입한 뒤 7일 연속 톱3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진솔한 가사,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Z세대의 지지를 얻었다.

이들은 지난 2일 하이브 사옥을 배경으로 '루저 러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이벤트로 이번 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무법자로 변신한 다섯 멤버는 사옥 곳곳을 누비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며 또 하나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