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도 중고차도 인기 폭발"…제대로 물 오른 車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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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스포티지, 두 달 사이 9000대 판매
몰리는 주문에 출고대기 4개월은 기본
국산차 하락한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
몰리는 주문에 출고대기 4개월은 기본
국산차 하락한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

4일 기아에 따르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세대 스포티지는 지난달 6571대가 팔려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인 7월 판매량(3079대)을 더하면 9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실내공간을 가늠하는 기준인 축간거리를 2755mm 확보했다. 국산 중형 SUV와 비교하면 기아 쏘렌토(2815mm)보단 작지만, 현대차 싼타페(2765mm)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르노삼성 QM6(2705mm)보다는 큰 수준이다.

스포티지에는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디젤 모델은 터레인(험로주행) 모드에 자동 기능을 최초로 추가했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의 9월 평균 시세가 0.24% 하락한 가운데 2018년식 4세대 스포티지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 5월 매물로 등록된 스포티지 최소가는 1538만원이었는데 9월에는 최소가가 1581만원으로 올랐다.
엔카닷컴은 "국산 준중형 SUV는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가격 방어율도 좋아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9월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기 차종 거래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