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의 언론특보직에서 해촉됐다.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보로서 후보 생각과는 다른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사장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서 언론노조의 사퇴 요구에 "유력한 대선주자의 캠프 인사에도 개입하겠다는 데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전 MBC 사장 체제에서 대변인 역할을 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본부장을 지내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尹캠프, 이진숙 언론특보 해촉…"후보와 다른 목소리 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