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대구로병원, 해동 후 방치된 화이자 백신 140여명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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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부터 27일 접종자들
지난 3일에 접종사고 통보받아
질병청 '재접종' 여부 심의 중
지난 3일에 접종사고 통보받아
질병청 '재접종' 여부 심의 중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ZA.27369098.1.jpg)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대구로병원은 지난달 26일과 27일 화이자 접종을 진행하면서 해동 후 접종권고 기간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투여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ZA.27394207.1.jpg)
유통기간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해동 후 백신을 그대로 보관했다가 백신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못 보관된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140여 명으로 대부분 1차 접종자였다.
접종자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상 반응을 느낀 일부 접종자들은 새벽부터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이니 믿을 만 하겠거니 하고 예약한 건데 배신감이 어마어마하다"면서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측은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바로 응급실로 갈 수 있도록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재접종 여부에 대한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서 후속 조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점검, 관리, 교육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