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날리세요…6∼11일 포항서 바다연극제
'2021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6일부터 11일까지 경북 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1회째인 바다국제연극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 연극단이 참여할 수 없어 국내 15개 단체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는 6일 오후 7시 30분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소라별 이야기'를 시작으로 6일간 축제에 돌입한다.

공연은 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아라떼소극장에서 나뉘어서 열린다.

한국 연극계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중견 극단의 세계적 명작과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창작극, 대학생들의 패기로 만든 실험극,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연극단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는 중앙대 연극학과 '닭에 관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호모 언택투스', 중앙대·한예종 연합팀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 등 젊은 연극학도들이 독특한 발상으로 만든 공연도 선보인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예약(☎ 054-253-1152)을 통해 좌석 띄어 앉기로 운영한다.

백진기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집행위원장은 "방역지침을 지키고 철저한 소독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테니 연극과 함께 가을을 풍성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리세요…6∼11일 포항서 바다연극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