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은 우리 삶을 유지하는 주요 원동력이다. 모두가 내 의지로 은퇴해 보장된 노후를 맞이하길 바라지만 재해나 질병으로 소득이 갑작스럽게 단절되는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그 요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장애다.

장애는 일반적으로 관심이 크지 않은 키워드다. 그러나 장애인 중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가 88%(장애인고용공단 통계)에 달한다. 후천적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질환(56%)이다. 장애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는 뇌졸중이 꼽힌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28%가 결국 장애 진단을 받는다.

장애와 소득 상실의 상관관계는 높다. 장애를 갖게 된 많은 사람이 경제 활동을 멈춘다. 장애 발생의 주 연령은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9세로, 전체의 약 38%를 차지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경증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면 구직급여 명목으로 최대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신상품이 7일 출시된다. 중증장애 진단을 받으면 연금 형태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특약도 포함돼 있다.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한 상품으로 가입해볼 만하다.

강지선 < 삼성생명 데이터전략팀 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