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도 실적에 포함…혜택 많은 카드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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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6일부터 신청
국민 88%, 25만원 지급
모든 카드로 지원금 충전
국민 88%, 25만원 지급
모든 카드로 지원금 충전
전체 국민의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신청이 6일(온라인 기준·오프라인은 13일) 시작된다. 수급 대상과 신청일자, 사용처 등이 꽤 복잡하다. 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신용카드사 앱 등을 활용하면 쉽게 대상 여부를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은 보유 카드 중 전월 실적에 따른 혜택이 가장 큰 카드를 재난지원금 ‘주력 카드’로 지정하는 것이 재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13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 신청 기한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신용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아 쓰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비씨카드 회원은 각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수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비씨카드 결제망을 쓰는 금융회사에서 발급받은 카드 이용자는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씨티카드로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씨티카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번 사업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편의점, 카페 등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배달 앱 등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형마트 내 임대매장이나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선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모바일 지도 등을 통해 사용 가능 가맹점을 알려주는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위치에서 해당 가맹점까지의 거리, 길 찾기, 전화 걸기, 메뉴 확인 등 상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원하는 지역의 가맹점 상호와 주소, 연락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앱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가운데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특별 가맹점(스타샵 가맹점)도 함께 표기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사용금액 및 잔액 등도 실시간으로 알려줄 방침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전월 실적이 50만원을 넘을 경우 높은 프리미엄 혜택을 주는 카드 이용자라면 이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실적을 쉽게 채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못한 재난지원금은 국가로 환수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씨티카드로는 지원금 못 받는다
직장인 기준 지난 6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일정 기준(1인 가구 17만원, 2인 가구 20만원, 3인 가구 25만원, 4인 가구 31만원 등) 이하여야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건보료 기준을 충족했어도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넘거나 종합소득 신고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네이버 앱, 카카오톡, 토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은행 창구 등을 통해 지급 대상과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의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모바일형과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13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 신청 기한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신용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아 쓰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든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비씨카드 회원은 각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수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비씨카드 결제망을 쓰는 금융회사에서 발급받은 카드 이용자는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씨티카드로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씨티카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번 사업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편의점, 카페 등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배달 앱 등에선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형마트 내 임대매장이나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선 이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들은 모바일 지도 등을 통해 사용 가능 가맹점을 알려주는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위치에서 해당 가맹점까지의 거리, 길 찾기, 전화 걸기, 메뉴 확인 등 상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원하는 지역의 가맹점 상호와 주소, 연락처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앱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가운데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 특별 가맹점(스타샵 가맹점)도 함께 표기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사용금액 및 잔액 등도 실시간으로 알려줄 방침이다.
“지원금도 카드 실적에 포함”
이번에 11조원가량의 재난지원금이 풀리지만 “우리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쓰면 할인 혜택이나 경품을 주겠다”는 등의 프로모션은 찾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공적인 사업을 카드사들이 사적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카드사는 재난지원금 사용 실적을 각 카드의 전월 실적에 포함시켜 준다. 따라서 자신이 보유 중인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혜택과 각 카드사가 진행하는 정기적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잘 따져보고 어느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쓸지 선택하는 것이 재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전월 실적이 50만원을 넘을 경우 높은 프리미엄 혜택을 주는 카드 이용자라면 이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실적을 쉽게 채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못한 재난지원금은 국가로 환수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