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올린베시맙’과 미국 MSD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투여 이력이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약 42개월 동안 진행한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구조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전체 유방암의 12%를 차지하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데다 예후도 나빠 ‘유방암의 사각지대’로 불린다.

올린베시맙은 암이 혈관을 새로 만들지 못하도록 막는 식으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앞선 1b상에서 올린베시맙 병용투여 집단에서 50%의 객관적반응률(ORR)과 67%의 질병통제율(DCR)을 보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