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 공급
1억달러 규모 IPO 추진
올 상반기 매출 7100만달러 기록
순손실은 2100만달러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뷰스시스템즈는 지난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공모 규모는 1억달러(약 1150억원)로 계획됐다. 이 회사는 플로리다 코럴 게이블스에 본사가 있다. 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 주문관리시스템, 리서치 자료 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주력 제품이다. 고객사는 147개 사모펀드·벤처캐피털과 글로벌 보험사 19곳, 미국 연금운용사 44곳으로 알려졌다.
올뷰시스템즈의 실적도 처음 공개됐다. 올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7100만달러(821억원)를 올렸지만 2100만달러(243억원)규모 순손실을 나타냈다.
올뷰시스템즈가 주목 받는 건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흑인'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의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가 투자했기 때문이다. 2019년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블랙마운틴과 알타리턴을 합병해 올뷰시스템즈를 출범시켰다.
로버트 스미스는 2019년 마틴 루터 킹 목사, 배우 새뮤얼 L 잭슨 등의 모교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칼리지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규모는 500억원 규모였다. 모어하우스칼리지는 흑인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대학이다. 스미스는 이 학교 졸업생은 아니다.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인 스미스는 코넬대와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상장 이후에도 올뷰시스템즈에 대한 지배력을 계속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올뷰시스템즈에 대해 "신용 및 주식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나타내는 혁신적인 대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