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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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6일 예정됐던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등 일정을 취소하고 경선 전략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했다.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패배를 당한 만큼 캠프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당초 공지했던 오후 1시30분 대한의사협회, 오후 2시30분 국방안보특위 지지선언 참석을 취소했다. 대신 캠프 관계자들과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충청권 경선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전략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영훈 캠프 대변인은 일정 취소에 대해 "전략을 검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며 "부문별 전략 점검 등 여러 방면에서 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는 충청권의 패배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충청권 누적 득표율은 28.19%(1만841표)로 54.72%(2만1047표)의 이재명 후보에 26.53%포인트 뒤졌다.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접전 또는 근소한 승리를 목표로 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경선 전략 수정이 있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