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승점 3점 따내겠다"
레바논전서 첫승 노리는 벤투 "더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 펼칠것"
이라크와 첫 경기 졸전에 따른 비판 속에 레바논전을 준비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하루 앞둔 6일 유튜브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레바논이 한국을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들고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은 그다지 극단적이지 않은 수비 축구를 펼친 이라크를 상대로도 한 골을 못 넣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당연히 팬들의 걱정이 깊을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수비축구를 공략하기 위해 변화를 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선수 여러 명 바꾸고 포메이션 바꾸는 것 말고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더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점 3점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격 쪽에서 이라크전보다 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호와 레바논의 경기는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레바논전서 첫승 노리는 벤투 "더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 펼칠것"
-- 레바논 역시 이라크처럼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구사할 전망이다.

레바논전에서 어떤 변화를 구상하는가.

▲ 우리의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다음 상대에 대한 최적의 전략이 뭔가 고민해야 한다.

우리 플레이를 발전시켜야 한다.

승점 3점 따도록 노력하겠다.

공격 쪽에서 이라크전보다 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극단적 수비축구를 공략하기 위해 변화를 줄 계획이 있나.

▲ 선수 여러 명 바꾸고 포메이션 바꾸는 것 말고 다른 것을 해야 한다.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른 공격을 펼치겠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 남태희가 부상으로 빠졌다.

어떻게 중원을 구성하려고 하나.

▲ 아직 경기 전까지 결정할 시간이 남아있다.

남태희와 같은 포지션에 충분하게 선수가 있어서 대체 발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레바논전서 첫승 노리는 벤투 "더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 펼칠것"
-- 아랍에미리트(UAE)와 치른 레바논의 1차전 경기 분석은 끝났나.

지난번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 감독이 교체되면 전술이 바뀐다.

레바논은 UAE전에서 지난 6월 우리와 경기했을 때(2차 예선)와 다른 전술을 썼다.

지난번 우리를 상대로 썼던 전술을 그대로 들고나올 수도 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더 고민해 보겠다.

레바논은 좋은 수비조직력을 가진 팀이다.

앞선에서부터 압박하는 팀이고, 지금은 예전보다 더 콤팩트해졌다.

우리는 공격에서 더 많은 찬스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이라크전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 컨디션 좋다고 했는데, 막상 경기장에서는 무거워 보였다.

현재 선수들 몸 상태는 어떤가.

▲ 일부는 지난달 30일에, 도착했고 나머지 4명은 31일에 입국해 이틀 뒤 이라크전을 치렀다.

이들 4명이 좀 더 피곤한 상태다.

이들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번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