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세상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출범…"차별금지법 제정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와 감리교퀴어함께,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국내 기독교 단체 20여 곳은 6일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네트워크는 이날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표한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한다"며 "21대 국회는 성별, 성적지향, 장애, 나이, 학력, 출신 국가, 고용형태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타협없이 당장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며,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고, 교회와 사회가 실천해야 할 최대 윤리가 아니라 최소 윤리"라며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은 법 제정과 제도마련에 멈추지 않고, 모든 소수자와 약자를 환대하는 사랑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문화, 기본이 될 때까지 기도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