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軍 부실급식' 논란…유승민 "민간 위탁해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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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한 부대, KCTC 훈련 기간 '김치+밥'만 배식
유승민 "기막힌 현실…軍 가장 좋은 것 줘야"
유승민 "기막힌 현실…軍 가장 좋은 것 줘야"

유승민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실급식과 관련된 한 기사를 올리면서 "부실급식이 문제 된 게 한두 번이냐"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1인 1일 식비가 1만원이라 해도, 군에서 급식 수송하는 차량에 붙는 취사병, 간부 등 인건비를 다 합치면 그보다 훨씬 더 예산이 든다"며 "급식 관련 인력을 전투병력으로 돌리고 부대를 민간에 개방해서 위탁해 병사들 식사는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간에 위탁하면 1식에 5000~7000원 예산을 들여서 훨씬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며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에게 더는 부실 급식을 줄 수는 없다. 반드시 1식 단가를 올려 우리 군인들이 제대로 먹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보를 접한 육군 5사단은 "경위를 확인한 결과 (훈련 중) 일부 부대는 추가 반찬의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적시에 배식하지 못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훈련 전후 장병들과 소통이 다소 부족했음을 확인하였다"며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병 급식과 관련하여 더욱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육대전'에는 군부대의 부실급식을 폭로하는 제보가 여러 차례 올라온 바 있다. 성인이 먹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의 반찬을 군부대가 배식했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