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신한문화를 재창조하는 ‘Re:Boo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틀에 박힌 규칙에서 벗어나 전사적인 혁신에 나선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혁신의 키워드는 ‘delete’와 ‘reload’다. 단기 성과 중시, 순혈주의, 수직적 문화 등을 버리고(delete), 능력과 실력 중심,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reload)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본사 근무 직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했다. 기존에 디지털 관련 본부에서만 시행되던 자율 복장 제도를 본사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했다. 인사평가 절차도 효율화했다. 목표관리(MBO), 정기 자기신고, 자기평가 등 기존 인사평가 절차를 없애고 역량과 성과에 대한 합리적 평가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회의 공정성을 위해 주요 부서에 대한 사내공모를 활성화하고 부서원부터 부서장까지 사내공모로 지원을 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혁신을 격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MZ세대 주니어에서부터 임원까지 소통을 활성화하며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