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이번 주말 11일은 금융공기업 A매치데이다. 이날 입사 필기시험을 치르는 기관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다섯 곳이다. 올 하반기 금융공기업 9곳의 전체 채용규모는 582명이다. 지난해는 10곳에서 780명을 선발했다.
◆한국은행 "고배점 문제부터 풀어라"
50명을 뽑는 한국은행의 필기시험은 1교시 전공학술(150분,300점), 2교시 논술(60분,100점)로 치러진다. 한은 관계자는 "시간 관리를 못해 고배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항에 표기된 배점을 고려해 문항별로 시간을 안분하는 것이 합격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인 90명을 선발한다. 1차 필기기험은 NCS직업기초능력 평가로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 배수가 10배수로 축소됐다. 10월23일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전공 주관식과 일반논술(2문항중 1문항 선택) 방식으로 실시한다. 43명을 뽑는 한국거래소
필기 시험은 전공,일반논술,인·적성검사로 실시한다. 지원자 편의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직업기초능력 60문항(50점) 회계원리 25문항(50점) 전공 31문항(200점,객관식·주관식·논술)이 출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8일 지원서를 마감하는 수출입은행(40명 선발)은 지원자 전원 1차 필기시험(NCS직업기초능력, 직업성격검사) 기회가 주어진다. 합격자는 10월2일 2차 필기시험(전공,논술)이 있다.

◆산업은행 내주께 채용공고 낼듯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용공고를 낸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 59명 보다 많게 계획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99명을 공개 채용한다. 7일 오늘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금융사무 인력 70명 외에도 ICT·데이터전문인력 12명, 기술평가인력 5명 등 17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고교 특별전형을 통해서도 12명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1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6월 채용을 시작한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31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주택금융공사도 신입직원 72명을 뽑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