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양시 광양읍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광양시 광양읍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오는 7일 기준, 63일째 하루 신규 확진자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45명보다 91명 많고, 지난주 월요일의 오후 9시 집계치인 1269명과 비교하면 167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0명 늘어 최종 137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676명꼴로 나왔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6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7일이면 63일째가 된다.
6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북 경주시에서는 한 대팍교를 중심으로 10명이 확진됐고, 전남 순천시 음식점에서는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과 교회 관련 21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등 11명, 경기 화성시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 관련해서는 15명이 감염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91명(69.0%)은 수도권에서, 445명(31.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450명, 인천 83명, 충남 67명, 경남 66명, 경북 45명, 울산 43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부산 32명, 대전 26명, 충북 25명, 전북 21명, 전남·강원 각 20명, 제주 5명, 세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