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추가역 연구용역 착수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추가 역사 신설 타당성 검토를 위한 ‘대구권 광역철도(2단계 및 추가역)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6일 착수했다.원대역(가칭)을 비롯해 추가 정차역(사월역, 가천(고모)역, 효목역, 지천역 등)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철도망을 구축해 광역경제권 활성화 촉진 및 대구·경북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1단계 사업(구미∼칠곡∼대구∼경산, 길이 61.85km)을 2023년 말 준공목표로 추진중이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23%이다.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1단계(구미∼경산) 사업( 총 사업비 : 1851억원)이 차질 없이 준공, 개통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있다.

지난달 3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에 1단계 사업구간 중 장래역으로 제외된 원대역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추가역(가천역(고모역), 사월역, 효목역, 지천역 등) 신설, 3단계(경산∼밀양) 사업 발굴 등 사전 타당성 검토를 내년 9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래역과 추가역에 대해 그간 교통여건 변화와 수요를 분석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국비지원 사업으로 우선 추진될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부득이 국비지원 사업으로 되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 경제성 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준공과 동시에 1단계 구간내 추가 신설역사가 국비지원사업 채택, 중앙정부에 예타신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3단계(경산~밀양) 사업을 추가 발굴해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와 운영손실 부담 최소화 방안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에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추진 방침에 따라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연장, 길이 22.9km, 458억원)사업이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 연구과제에서 장래역 등 추가역이 포함돼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대응전략을 마련해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