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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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포인트(0.09%) 하락한 3200.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10%) 내린 3200.07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는 날인 노동절은 미국 연방 공휴일의 하나로 매년 9월의 첫 번째 월요일로 정해져 있다.

앞서 지난 3일 마감된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73포인트(0.21%) 하락한 35,369.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포인트(0.03%) 밀린 4535.43에, 나스닥 지수는 32.34포인트(0.21%) 상승한 15,363.52에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시장 회복이 급격하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다우 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되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 쇼크로 시장의 화두가 경기 둔화 이슈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수출입 통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증시는 변화폭이 큰 가운데 대외 변수에 주목하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3억원, 2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카카오뱅크는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 SDI, LG화학, 셀트리온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7%) 상승한 1053.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0%) 오른 1054.03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35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5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