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스칸디앤노르딕’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스칸디앤노르딕’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인테리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스칸디앤노르딕’을 출시했다. 미드센추리 모던이란 1940~19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인테리어 스타일로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나무 소재와 철재 아크릴 등 공업용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원색의 가구, 소품으로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평가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도 주목받고 있다. 한샘은 홈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소비자를 겨냥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30~40대 타깃

키친바흐 스칸디앤노르딕은 ‘스칸디’ 도어와 ‘노르딕’ 도어를 조합해 부엌을 구성할 수 있다. 스칸디 도어는 무채색의 △스칸디클라우드 △스칸디머쉬룸 △스칸디스톤 △스칸디세이지 등 네 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도어 표면은 한샘이 자체 개발한 ‘HAF’ 소재를 적용했는데 지문방지 기능이 있어 오염을 막을 수 있고 표면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HAF란 부엌가구 표면 마감재로 활용되는 기존의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소재에 지문방지 코팅을 추가한 신소재를 말한다. 노르딕 도어는 나무 색상의 △노르딕월넛 △노르딕오크 중 선택 가능하다. 글로벌 가구 표면재 전문기업 독일 샤트데코의 마감재를 적용해 나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부엌 상판은 두께가 20㎜로 얇아 카페처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둥근 모양으로 재단해 설치할 수 있고 부엌 하부장에 최근 유행하는 ‘템바보드’를 붙여 디자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템바보드란 가구 소재인 중밀도 섬유판(MDF: 목재섬유를 가공해 만드는 가구재료)을 직각, 삼각, 반원 등 여러 형태로 가공해 하나의 판으로 이어 붙여 만든 것을 말한다. 무늬의 입체감이 살아 있어 카페, 식당 등에 주로 활용되는 소재다.

홈카페, 홈오피스로 연출 가능

스칸디앤노르딕은 집이 주거라는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일과 여가 등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카페’, ‘홈오피스’ 등에 어울리는 다양한 부엌을 구현할 수 있다.

홈카페 부엌으로 구성할 경우 ‘홈카페장’을 활용해 커피머신,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소형가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특수장인 ‘리프트업 키큰장’, ‘밥솥 수납장’ 등을 활용해 가전기기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오픈 벽장이나 선반에는 그릇 장식품 등을 둘 수 있다. 홈오피스형 부엌으로 구성하면 요리, 식사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멜라민(melamine)’ 소재를 쓴 식탁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해 식사 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부엌 한쪽에 별도의 낮은 수납장을 설치하면 업무에 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둘 수 있다.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의 신제품

한샘, 우리집 부엌에 '미드센추리 모던'을 담았다
스칸디앤노르딕은 30~40대 고객을 위한 키친바흐의 첫 번째 ‘엔트리(진입) 모델’이다. 한샘은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를 하이엔드(초고가) 제품부터 중고가 제품까지 △KB7 △KB5 △KB3 등 등급별로 나눠 제안하고 있다. 신제품 스칸디앤노르딕은 ‘KB1’ 등급에 해당한다. 기존 키친바흐는 132㎡~198㎡형대 부엌 공간을 겨냥한 제품이지만 스칸디앤노르딕은 99㎡~132㎡형대 부엌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 또 ‘KB7’ 등급 부엌이 99㎡형대 기준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했던 것과 달리 ‘KB1’ 등급인 스칸디앤노르딕은 99㎡형대 기준 1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본부 상무는 “최근 30~40대의 집 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신제품은 이들 젊은 세대의 선호를 반영해 제작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키친바흐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비포서비스’와 10년 무상 품질보증도 제공한다. 비포서비스는 문제가 생기면 사후에 처리해주는 애프터서비스와 달리 사전에 정기적으로 점검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처음 시공 후 6개월과 1년, 3년에 한 번씩 방문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