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5초'…포르쉐, 전기 레이싱 콘셉트 '미션 R'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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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5% -> 80% 충전은 15분 소요
포르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순수 전기 레이싱 콘셉트 카 ‘미션 R’을 공개했다.
7일 포르쉐에 따르면 '미션 R' 콘셉트 카는 예선 모드에서 최고출력 1088 마력(PS)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11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2.5초가 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0km/h가 넘어간다. 레이스 모드에서는 온도조건으로 인한 배터리 출력 저하가 사라지며 최고출력 680마력의 일정한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435 마력의 전기 모터가 프론트 액슬에 동력을 공급하고, 리어 액슬에는 최대 653 마력이 전달된다.
진보된 900V 기술과 포르쉐 터보 차징 덕분에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5분이면 충분하다. 충전은 최대 340kW까지 가능하다.
탄소(CO2)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차체 역시 특징이다. '미션 R'의 전장은 4326mm로 718 카이맨 시리즈보다 약간 짧고, 전폭은 1990mm로 넓으며, 전고는 1190mm로 상당히 낮다. 차량 곳곳에는 아마섬유로 만들어진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NFRP)이 사용된다. 생태학적 소재인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프론트 스포일러 립,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에 적용되며, 내부 도어 패널, 뒤쪽 칸막이 벽과 시트 등 '미션 R'의 인테리어에도 광범위하게 쓰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모든 면에서 운전자 중심적이다.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사이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레이스 중 관련 데이터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컬럼 위의 모니터에는 사이드 미러 카메라와 중앙 리어-뷰 미러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꿈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며, 이는 모터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커스터머 모터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미션 R’은 성능,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의 강점을 모두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7일 포르쉐에 따르면 '미션 R' 콘셉트 카는 예선 모드에서 최고출력 1088 마력(PS)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11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2.5초가 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0km/h가 넘어간다. 레이스 모드에서는 온도조건으로 인한 배터리 출력 저하가 사라지며 최고출력 680마력의 일정한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 435 마력의 전기 모터가 프론트 액슬에 동력을 공급하고, 리어 액슬에는 최대 653 마력이 전달된다.
진보된 900V 기술과 포르쉐 터보 차징 덕분에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5분이면 충분하다. 충전은 최대 340kW까지 가능하다.
탄소(CO2)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차체 역시 특징이다. '미션 R'의 전장은 4326mm로 718 카이맨 시리즈보다 약간 짧고, 전폭은 1990mm로 넓으며, 전고는 1190mm로 상당히 낮다. 차량 곳곳에는 아마섬유로 만들어진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NFRP)이 사용된다. 생태학적 소재인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프론트 스포일러 립,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에 적용되며, 내부 도어 패널, 뒤쪽 칸막이 벽과 시트 등 '미션 R'의 인테리어에도 광범위하게 쓰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모든 면에서 운전자 중심적이다.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사이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레이스 중 관련 데이터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컬럼 위의 모니터에는 사이드 미러 카메라와 중앙 리어-뷰 미러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꿈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며, 이는 모터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커스터머 모터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미션 R’은 성능,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의 강점을 모두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