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역 취준생에 AI 교육 무상지원…"KT 채용 연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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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KT AI 혁신스쿨' 12월 개관
"2024년까지 AI 인력 3600명 양성"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 적은 지역에 초점
"2024년까지 AI 인력 3600명 양성"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 적은 지역에 초점
KT가 지역 청년들에게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가칭)’을 연다.
KT는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무상교육 프로그램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을 오는 12월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 우면동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KT는 136년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이끈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연간 1200명, 2024년까지는 3600명 가량 AI 인력 양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은 지역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코딩 교육과 AI·DX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이다. 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 등 KT의 6개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운영한다. KT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AI 등 첨단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편”이라며 “혁신스쿨 과정을 통해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프로그램 도입 취지를 알렸다.
AI 혁신스쿨은 광역본부별로 매년 학생 200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AI 개발자, DX 컨설턴트 등 두 부문에서 학생을 뽑는다. AI 혁신스쿨 수료생 중 우수 인원은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KT는 “KT는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소프트웨어(SW) 개발, IT 설계, 보안 등 분야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AI 혁신스쿨에 기존 사내외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방침이다. KT는 2018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AI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를 고도화해 2019년엔 ‘4차산업 아카데미’를 열었다. AI 소프트웨어 개발, 5세대(5G) 정보통신 등에서 실무 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사내 임직원에게 AI 기술을 교육해 직무전환을 돕는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작년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참여를 밝혔다.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는 일곱번째로 가입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은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기업들이 가입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이용훈 에이앤티솔루션 대표와 허경수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주고, 중소 벤처 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KT는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무상교육 프로그램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을 오는 12월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 우면동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KT는 136년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이끈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연간 1200명, 2024년까지는 3600명 가량 AI 인력 양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은 지역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코딩 교육과 AI·DX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이다. 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 등 KT의 6개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운영한다. KT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AI 등 첨단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편”이라며 “혁신스쿨 과정을 통해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프로그램 도입 취지를 알렸다.
AI 혁신스쿨은 광역본부별로 매년 학생 200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AI 개발자, DX 컨설턴트 등 두 부문에서 학생을 뽑는다. AI 혁신스쿨 수료생 중 우수 인원은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KT는 “KT는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소프트웨어(SW) 개발, IT 설계, 보안 등 분야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AI 혁신스쿨에 기존 사내외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방침이다. KT는 2018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AI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를 고도화해 2019년엔 ‘4차산업 아카데미’를 열었다. AI 소프트웨어 개발, 5세대(5G) 정보통신 등에서 실무 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사내 임직원에게 AI 기술을 교육해 직무전환을 돕는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작년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KT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참여를 밝혔다.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는 일곱번째로 가입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은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기업들이 가입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이용훈 에이앤티솔루션 대표와 허경수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주고, 중소 벤처 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