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청년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이론.실전 교육을 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빅데이터 이론·실전 교육을 하고,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진행해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특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개강식을 열었다.

시와 성균관대는 지난달 11일부터 3주 동안 지역 거주 청년 또는 수원지역 대학 재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5명을 선발했다. 지원자는 45명이었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디지털커머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직무 전문교육을 받으며 메타버스·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유통채널 구축 방법 등을 배운다.

직무 전문교육 후 전문가와 1대 1 멘토링이 이어진다. 체계적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료생들의 취·창업까지 지원한다. 강사진은 성균관대 교수, 메타버스·빅데이터·디지털커머스 분야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한편 진경순 시 청년여성일자리 팀장은 “앞으로 5년간 빅데이터·인공지능·온라인커머스 등 4차 산업 유망 분야 인력난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커머스 전문 인력양성 지원사업이 ‘디지털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