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무대 옮긴 '佛국민배우' 장폴 벨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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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가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벨몽도가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벨몽도는 총 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영화계의 대표 배우다. 그가 출연한 영화의 티켓 판매량을 합치면 1억3000만 장에 달한다. 벨몽도는 배우를 준비할 때 비뚤어진 코 때문에 주인공 배역을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루이 말, 장피에르 멜빌 등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 바그’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에서 보란듯이 주인공을 맡았다.
벨몽도는 고다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에서 비운의 깡패 역할을 맡으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고 경찰, 도둑, 신부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그의 별세 소식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위대한 영웅부터 친숙한 인물까지 연기한 벨몽도는 프랑스의 국보”라고 추모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벨몽도는 총 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영화계의 대표 배우다. 그가 출연한 영화의 티켓 판매량을 합치면 1억3000만 장에 달한다. 벨몽도는 배우를 준비할 때 비뚤어진 코 때문에 주인공 배역을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루이 말, 장피에르 멜빌 등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 바그’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에서 보란듯이 주인공을 맡았다.
벨몽도는 고다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에서 비운의 깡패 역할을 맡으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고 경찰, 도둑, 신부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그의 별세 소식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위대한 영웅부터 친숙한 인물까지 연기한 벨몽도는 프랑스의 국보”라고 추모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