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발생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5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늘어 누적 26만5423명이다.

신규 확진자 2024명을 기록했던 지난 1일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 넘어선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64일 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 73.3%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14명, 해외유입 3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에서 1476명(73.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1일 1415명이 종전 최다 기록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84명, 경남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광주 43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3명, 부산 31명, 전북 30명, 경북 24명, 전남 22명, 제주 8명, 세종 7명 등 총 538명(26.7%)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6명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울산·전북(각 2명), 대구·세종·경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 6명, 대만 5명, 미국 4명, 카자흐스탄·아프가니스탄·영국 각 2명, 중국·인도·필리핀·미얀마·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말레이시아·네팔·타지키스탄·이라크·이탈리아·우크라이나·모잠비크·괌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검역을 제외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합치면 경기 703명, 서울 671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은 149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33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7명으로 전날(364명)보다 23명 늘었다.

국내 누적 양성률 1.96%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검사 건수는 5만1255건이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9만4391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51만9670건이다. 이 가운데 26만5423건은 양성, 1235만575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9만849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6%(1351만9670명 중 26만5423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4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 지역 오신고 사례1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