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독자 HA 기술 보유…2025년 3000억원 매출 목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오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오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
“독자적인 히알루론산(HA)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와 유착방지제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업영역을 확장해 2025년까지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이와 같이 소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됐다. HA를 활용한 필러와 유착방지제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HA 기반 제품을 만들기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인 ‘MDMT’를 보유하고 있다. MDMT를 적용한 필러는 기존 방식 대비 순수하고 안전하며 점탄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히알루론산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교제로 기존의 ‘BDDE’ 대신 ‘DVS’를 활용하는 다중가교 기술이 핵심이다.
정현규 대표는 “DVS 가교는 공정이 복잡하고 고도의 처리 기술이 필요하지만 가교 강도가 높아 완전가교에 가까운 결합률을 보인다”며 “BDDE 가교 필러 대비 점도 및 응집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43억원과 165억원이다. 매출은 2018년부터 연평균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에 50%를 넘어섰다.
주력 제품은 MDMT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한 필러와 유착방지제다. 필러 제품군은 2015년 출시 이후 매출이 연평균 77%씩 증가했다. 작년 HA필러의 매출 비중은 87.9%인 214억원이다.
유착방지제는 수술 과정에서 장기와 조직 등이 달라붙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용 제품이다. 2019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5억원이다. 올해는 4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매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빠른 출시가 기대되는 제품은 지난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HA 방광염치료제다. 글리코스 아미노글리칸(GAG)층을 보충해 일시적으로 방광염 증상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오는 11월 국내 허가 완료 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방광염치료제에 대한 수출용 허가는 지난 1월에 받았다. 현재 주요 국가와 수출에 대해 협의 중이다.
중장기 미래 먹거리로는 HA생체유방과 개량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HA생체유방은 유방 재건 및 성형 등에 활용하는 제품이다. 생체 적합성 재료로 실리콘 보형제의 위험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시제품을 기반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반감기를 높여 지속력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도 2024년 말 임상 완료 및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한 오라바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 매출 3000억원과 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업 가치는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간별 구체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신사업 추진 및 시장 확대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8500~3만1500원이다. 오는 10일 최종 공모가가 확정된다. 이어 13~14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인혁 기자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이와 같이 소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 설립됐다. HA를 활용한 필러와 유착방지제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HA 기반 제품을 만들기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인 ‘MDMT’를 보유하고 있다. MDMT를 적용한 필러는 기존 방식 대비 순수하고 안전하며 점탄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히알루론산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교제로 기존의 ‘BDDE’ 대신 ‘DVS’를 활용하는 다중가교 기술이 핵심이다.
정현규 대표는 “DVS 가교는 공정이 복잡하고 고도의 처리 기술이 필요하지만 가교 강도가 높아 완전가교에 가까운 결합률을 보인다”며 “BDDE 가교 필러 대비 점도 및 응집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43억원과 165억원이다. 매출은 2018년부터 연평균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에 50%를 넘어섰다.
주력 제품은 MDMT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한 필러와 유착방지제다. 필러 제품군은 2015년 출시 이후 매출이 연평균 77%씩 증가했다. 작년 HA필러의 매출 비중은 87.9%인 214억원이다.
유착방지제는 수술 과정에서 장기와 조직 등이 달라붙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용 제품이다. 2019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5억원이다. 올해는 4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매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빠른 출시가 기대되는 제품은 지난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HA 방광염치료제다. 글리코스 아미노글리칸(GAG)층을 보충해 일시적으로 방광염 증상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오는 11월 국내 허가 완료 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방광염치료제에 대한 수출용 허가는 지난 1월에 받았다. 현재 주요 국가와 수출에 대해 협의 중이다.
중장기 미래 먹거리로는 HA생체유방과 개량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HA생체유방은 유방 재건 및 성형 등에 활용하는 제품이다. 생체 적합성 재료로 실리콘 보형제의 위험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시제품을 기반으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반감기를 높여 지속력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도 2024년 말 임상 완료 및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한 오라바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 매출 3000억원과 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업 가치는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간별 구체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신사업 추진 및 시장 확대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공모 자금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8500~3만1500원이다. 오는 10일 최종 공모가가 확정된다. 이어 13~14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