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회의(ESMO)에서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ISU104는 기존 항암제에 약물 내성을 갖게 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로 알려진 ‘ErbB3’을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다. 계열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이다.

이수앱지스는 올해로 3년째 ESMO에 참가한다.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임상 1상 파트1, 파트2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발표에서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를 통해 환자 11명 중 4명에게서 나타난 객관적 약물 반응(OR)을 공개했다. 특히 이 중 1명에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올해는 ISU104의 임상 1상의 최종 결과를 통해 환자 상태의 장기 데이터 및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에 대한 분석 결과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3년 연속 ESMO에 참가함으로써 ISU104가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수출 등 본격적인 사업화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SMO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