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 준비 '착착'
전남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는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를 하고 김치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연구개발(R&D) 등 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480억원 규모의 김치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해남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배추 주산지로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이 4천995ha에 이르고 있다.

올해 100억 규모의 광역단위 채소류출하조절센터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연중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군은 관내 배추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역점 과제로 선정, 연초부터 김치 관련 연구소·기업, 전남도 등의 의견수렴·간담회를 열었다.

명현관 군수는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으로 국비 확보와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