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유전 지켜야"…농민단체, 윤희숙 부친 농지 몰수 촉구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에 있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 소유 농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를 몰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등 선출직 1천56명 중 절반(505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전체 농가의 48%에 이르는 48만가구가 경지가 없거나 0.5㏊ 미만의 농지를 소유하는 등 헌법상 경자유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힘 윤희숙 의원과 이준석 대표 부친의 불법 농지 매입과 소유 등으로 볼 때 농지 불법 투기가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시세 차익을 노린 불법 투기 농지를 즉각 몰수하고 농지 전수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