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 선정…사회봉사·효행 등 부문
울산시는 '제20회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7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회는 7명 위원으로 구성된 부문별 분과위원회, 29명 전체 위원이 참여한 전체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 사회봉사-박도문(78) 재울산연합향우회장 ▲ 효행-성주향(82) 부부상담연구소장 ▲ 안전·환경-한기양 울산새생명교회 담임목사 ▲ 산업·경제-조기홍(62) 바커케미칼코리아 부사장 ▲ 문화·관광-정인락(53) 울산시관광협회 고문 ▲ 체육-박소흠(69) 울산시체육회 부회장 ▲ 학술·과학기술-조윤경(51)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이다.

박도문 씨는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 부의장을 맡아 평화통일 관련 정책 건의와 조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교육문화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사업, 환경보호협의회 창단 등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성주향 씨는 1982년 울산YWCA를 설립해 여성권익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여성의 안정된 삶과 권익 보호를 위해 봉사했다.

한기양 씨는 1980년대 후반 공해추방운동연합 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며 울산 환경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고, 태화강 십리대숲 살리기 운동 등 시민 환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조기홍 씨는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썼고, 노사 상생과 안전을 강조하는 경영을 통해 28년간 노사 무분규와 무재해 20년 등을 달성했다.

정인락 씨는 제1회 전국관광인대회 개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관광 장학사업, 지자체 위·수탁사업 등에 참여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박소흠 씨는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에 참석해 울산선수단을 격려하고 지원했으며, 대한민국 농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학교 스포츠 선진화와 인재 육성에 힘썼다.

조윤경 씨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논문 96편 발표, 특허 56건 등록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올해 1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등 지역 과학발전에 기여했다.

울산시민대상 시상식은 10월 1일 예정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수상자들은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주요 행사 초청 등 특전이 제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