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의 필수장비인 생물안전작업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형철 씨에이치씨랩 대표(왼쪽)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필수인 망연계시스템을 개발한 이영진 제너시스템 대표(오른쪽)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차형철 대표와 이영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 합리화, 수출 증대, 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1996년 설립된 씨에이치씨랩은 바이오 의약품 실험의 필수 장비인 생물학적 유해물질 차단장비(생물안전작업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미국의 엄격한 국가 규격인 미국 국립과학재단 인증(NSF49)도 획득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미국 유럽 및 중동지역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37종의 특허 및 인증을 바탕으로 실험대, 흄후드(유해물질 노출방지장비) 등 국내 실험실 기초장비·설비 분야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1997년 설립된 제너시스템은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운영(SM)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신 바이러스도 막을 수 있는 망연계 시스템을 개발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망분리 이전과 같은 실시간 서비스 유지 및 업계 최고의 성능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 및 청소년을 위한 정보기술(IT) 교육을 비롯해 장학회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