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지역 방송 CBS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주민 후안 기자르 쿠티에레즈(39)와 부인 마리셀라 오토라토(44·여)가 주차 시비 끝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지난 4일 롱비치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쿠티에레즈 부부는 거리의 빈 주차 공간을 발견하고 주차하려 했으나 다른 차량에 차고 있던 2명의 남성이 이를 제지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2명의 남성은 차에서 내려 공격적으로 행동했고, 말다툼 끝에 쿠티에레즈 부부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총격을 받은 남편 쿠티에레즈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부인 오토라토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들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의 행방 관련 제보와 신고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