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사진)이 내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연구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신 원장을 제 8대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낙점했다. 신 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이 설립된 1997년 이후 공모 방식으로 선발된 첫 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그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재무학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금융학회 부회장과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기업 지배구조 등을 연구하는 KCGS 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자본시장연구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연구원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모 형식으로 신임 원장 후보군을 추려왔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장을 선임하겠다는 취지다. 전임인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의 임기가 지난 6월 종료됐다. 신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향후 사원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