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BTS). /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위를 탈환했다.

미국 빌보드는 7일(현지시간) '버터'가 최신 차트(9월11일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5월21일 발표된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버터'는 지난 6월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 처음 진입해 곧바로 1위에 오른 후 7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8주째였던 2021년 7월24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BTS의 후속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버터'는 7월31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8월7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1위를 유지한 뒤 1위를 내줬지만 그 뒤에도 10위 내 순위권을 꾸준히 지켰다.

이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재탈환으로 '버터'는 통산 10번째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총 10번 이상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역대 40번째 곡이 됐다.

빌보드는 '버터' 리믹스 버전 발매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디오 에어플레이 방송 횟수 1220만 건으로 직전 주 대비 39%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070만 건으로 무려 110% 상승했고 다운로드 횟수 역시 14만3000건으로 108%의 상승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BTS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 15주 내내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