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가 오는 10월 유럽 정부 판단을 주목하는 이유 [실리콘밸리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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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공정위, 페이스북의 기피(Giphy) 인수 승인 여부
오는 10월 결정 전망…'불허' 가능성 제기
엔비디아의 ARM 인수 승인 여부
EU 집행위 10월께 결정 예상
'부정적' 전망 우세
엔비디아 "경쟁제한 없다"
오는 10월 결정 전망…'불허' 가능성 제기
엔비디아의 ARM 인수 승인 여부
EU 집행위 10월께 결정 예상
'부정적' 전망 우세
엔비디아 "경쟁제한 없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기피(Giphy) 인수에 대한 영국 CMA의 결정이 다음달 확정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속칭 '움짤'(짧은 동영상) 플랫폼 기피를 4억달러(약 4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기피를 합친 상태다. 현재 각 국 경쟁당국(공정위)의 심사를 받고 있다. 만약 한 곳에서라도 '불허', '매각' 등의 명령이 나오면 페이스북은 기피 M&A를 되돌려야한다.
페이스북은 반발하고 있다. 트위터, 틱톡 등과 같은 경쟁업체들의 지배력이 높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기피를 인수해도 시장경쟁이 저하되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페이스북은 "기피 인수에 대한 '매각 명령' 가능성과 그 명령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며 " "CMA의 예비조사 결과엔 근본적인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성명서에서 "규제 절차에 맞춰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고, 유럽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우려 사항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와 ARM의 합병은 ARM, ARM의 고객사, 경쟁업체 및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정규장에서 1.21%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1.43% 하락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