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 '펫 굿즈'로 반려동물 용품시장 진출
골프웨어 브랜드 PXG어패럴이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XG어패럴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을 공개했다. PXG어패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소비시장 침체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잠재력을 봤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인구 15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2021 가을·겨울 반려동물용품 라인업은 하네스(반려견 가슴에 착용하는 줄), 백팩, 니트 스웨터, 가죽 줄 등 7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아지가 휴식하는 공간인 ‘하울리’(사진)는 항균 원단으로 만들었고 발수 코팅을 해 제작했다.

PXG어패럴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서도 PXG의 브랜드 감성을 즐기고 싶은 잠재 고객들을 위해 이번 굿즈를 기획했다”며 “향후 반려동물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XG는 지난 5월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와 후원 협약을 맺고 위기 동물복지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에 출시한 반려동물용품의 수익금 일부도 동물복지 개선을 위한 후원금에 보탤 계획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