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산공장./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가동 중단됐다.

현대차는 9~10일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9일 공시했다. 연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은 그랜저·쏘나타 등의 차종이 제작된다.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6 생산을 위한 설비도 갖췄다.

아산공장의 생산 재개 예정일은 13일이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동남아에 확산되며 차량용 반도체 검수·조립을 하는 현지 공장 가동이 멈춘 것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남아에서 록다운(봉쇄) 조치가 이뤄지며 플라스틱과 유리, 배선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네스 등도 부족해진 상황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