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소속 현대건설기계가 이달부터 건설장비 원격 고장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를 국내와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액트 케어는 정보통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해 이상 발견 시 즉각적 조치를 지원한다.

고객 요청 없이도 애프터서비스(AS) 담당자가 고장 징후를 인지, 사전에 해결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부터 북미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장비의 다운타임(고장으로 인한 장비 가동 불가 시간)이 최소화되는 등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데 따라 국내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 후 내년까지 주력 시장인 중국, 유럽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프로액트 케어 운영으로 획득한 정보와 고장 상황 조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성 하이케어센터장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장비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5월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AIoT 모듈'을 탑재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는 인공지능(AI) 기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 원격진단 '프로액트 케어' 국내·동남아로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