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력 침공을 단행하는 시점은?…대만이 본 7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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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무력 침공 시점을 예상하는 7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대만 TVBS 방송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021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대만해협 주변에서의 중국군 무력시위 행태와 대만을 겨냥한 군사작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에서 중국의 무력침공 시점을 다각도로 예측했다.
대만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대만의 독립 선포나 핵무기 획득 등 급박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 무력 침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 대만 정부의 독립노선이 명확할 경우 ▲ 외국 세력이 대만 내정에 개입할 경우 ▲ 외국 병력의 대만 주둔 ▲ 양안간 평화통일 대화의 지연 ▲ 대만의 내부가 불안하고 혼란이 가중될 경우에도 침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과 9월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차관이 잇따라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군의 위력 시위가 늘어난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 관료는 1979년 단교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여서 중국의 반발도 커졌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중국이 올해부터 무력 통일을 위한 정당성과 합법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중국군 동부전구 소속 전투기, 무인기(드론) 및 해군 함정 등이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에서 정기적인 순찰활동에 나서고 중국 군용기도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등을 정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기금회 제중(揭仲) 연구원은 중국군이 무력 침공시 외부 세력이 개입하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길 원한다면서 대만군이 중국군의 공격 징후를 사전 파악하기 위한 조기경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전력 증강 및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스텔스 고속 미사일 초계함 타장(塔江·PGG-619)함을 자체 제작해 9일 실전 배치했다.
타장함에는 슝(雄)-2, 슝-3 초음속 대함 미사일, 3차원(3D) 방공레이더, 하이젠(海劍)-2 단거리 방공미사일, 76mm 함포 및 벌컨포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 국책 방산연구기관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자체 개발한 공격용 무인기(드론)인 '텅윈'(騰雲·MU1811)이 화롄(花蓮)의 자산(佳山)기지에서 성능 및 전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신형 드론은 2018년부터 4년간 34억5천만 대만달러(약 1천458억6천만원)를 투입해 개발했으며 드론의 엔진은 미국산 드론 MQ-9 리퍼(Reaper)의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언론은 전날 젠(殲·J)-16 전투기 2대와 윈(運·Y)-8 전자전기 1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 등 중국 군용기 4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9일 대만 TVBS 방송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021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대만해협 주변에서의 중국군 무력시위 행태와 대만을 겨냥한 군사작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에서 중국의 무력침공 시점을 다각도로 예측했다.
대만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대만의 독립 선포나 핵무기 획득 등 급박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 무력 침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 대만 정부의 독립노선이 명확할 경우 ▲ 외국 세력이 대만 내정에 개입할 경우 ▲ 외국 병력의 대만 주둔 ▲ 양안간 평화통일 대화의 지연 ▲ 대만의 내부가 불안하고 혼란이 가중될 경우에도 침공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과 9월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차관이 잇따라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군의 위력 시위가 늘어난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 관료는 1979년 단교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여서 중국의 반발도 커졌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중국이 올해부터 무력 통일을 위한 정당성과 합법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중국군 동부전구 소속 전투기, 무인기(드론) 및 해군 함정 등이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에서 정기적인 순찰활동에 나서고 중국 군용기도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등을 정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기금회 제중(揭仲) 연구원은 중국군이 무력 침공시 외부 세력이 개입하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길 원한다면서 대만군이 중국군의 공격 징후를 사전 파악하기 위한 조기경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전력 증강 및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스텔스 고속 미사일 초계함 타장(塔江·PGG-619)함을 자체 제작해 9일 실전 배치했다.
타장함에는 슝(雄)-2, 슝-3 초음속 대함 미사일, 3차원(3D) 방공레이더, 하이젠(海劍)-2 단거리 방공미사일, 76mm 함포 및 벌컨포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 국책 방산연구기관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자체 개발한 공격용 무인기(드론)인 '텅윈'(騰雲·MU1811)이 화롄(花蓮)의 자산(佳山)기지에서 성능 및 전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신형 드론은 2018년부터 4년간 34억5천만 대만달러(약 1천458억6천만원)를 투입해 개발했으며 드론의 엔진은 미국산 드론 MQ-9 리퍼(Reaper)의 엔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언론은 전날 젠(殲·J)-16 전투기 2대와 윈(運·Y)-8 전자전기 1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 등 중국 군용기 4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