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전 의원 "춘천 시내버스 공영제 여론조작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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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영제 설명 뒤 여론조사 70%가 반대"
강원 춘천시민주권위원회가 시내버스의 공영제 도입 여부와 관련해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벌인 여론조사를 놓고 국민의힘 춘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이 '조작'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태 전 의원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춘천시가) 최근 시민투표를 했더니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찬성 여론이 57%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이면을 들여다보면 설명도 없이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 중에서 무엇이 좋으냐고 물어봤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시민투표를 시행했다는 시민주권위원회는 조례상 심의기구에 불과하고 집행기구가 아니므로 이런 시민투표를 시행할 권한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에 의한 무효행위"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정치문화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6∼7일 시민 1천 명을 ARS 방식으로 파악한 결과 버스공영제가 어떤 것인지 아는 시민이 46.2%에 불과하고, 모르는 시민은 53.8%로 나왔다"며 "공영제를 설명한 뒤 장단점에 대해서는 찬성이 29.2%에 불과하고 70.8%가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을 급조해 시내버스 운영을 맡겨 파산위기에 이르게 하고, 노선을 무리하게 바꿔 난국을 만들어 놓고, 뒤늦게 공영제 찬반을 물어 모든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려는 얄팍한 속내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시장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차기 시장에게 넘기고, 현재 여건하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해 종전대로 원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는 2019년 11월 시내버스 도입 56년 만에 환승센터 도입, 도심과 외곽 노선 분리를 핵심으로 전면 개편을 시행했으나 시민 혼란과 불편이 이어지자 공영제 여부를 포함한 운영방식과 체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시민주권위원회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으로 여론조사(2천453건)를 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7%가 공영제를 선택했고, 준공영제를 선택한 비율은 23%로 나왔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민주권위원회가 시내버스의 공영제 도입 여부와 관련해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벌인 여론조사를 놓고 국민의힘 춘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이 '조작'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진태 전 의원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춘천시가) 최근 시민투표를 했더니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찬성 여론이 57%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이면을 들여다보면 설명도 없이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 중에서 무엇이 좋으냐고 물어봤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시민투표를 시행했다는 시민주권위원회는 조례상 심의기구에 불과하고 집행기구가 아니므로 이런 시민투표를 시행할 권한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에 의한 무효행위"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정치문화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6∼7일 시민 1천 명을 ARS 방식으로 파악한 결과 버스공영제가 어떤 것인지 아는 시민이 46.2%에 불과하고, 모르는 시민은 53.8%로 나왔다"며 "공영제를 설명한 뒤 장단점에 대해서는 찬성이 29.2%에 불과하고 70.8%가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동조합을 급조해 시내버스 운영을 맡겨 파산위기에 이르게 하고, 노선을 무리하게 바꿔 난국을 만들어 놓고, 뒤늦게 공영제 찬반을 물어 모든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려는 얄팍한 속내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시장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차기 시장에게 넘기고, 현재 여건하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해 종전대로 원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는 2019년 11월 시내버스 도입 56년 만에 환승센터 도입, 도심과 외곽 노선 분리를 핵심으로 전면 개편을 시행했으나 시민 혼란과 불편이 이어지자 공영제 여부를 포함한 운영방식과 체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시민주권위원회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으로 여론조사(2천453건)를 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7%가 공영제를 선택했고, 준공영제를 선택한 비율은 23%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