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태국 제약기업 바이오팜 케미칼과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2mg 캡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의 완제품을 바이오팜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시판 허가 후 5년이다. 이후에는 자동 갱신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0년간 누적 공급 매출이 총 1960만달러(약 2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팜은 태국 내 전체 1120개 병원 중 960개 병원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셀렉스 시판 허가와 마케팅, 판매 등을 담당한다. 태국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 규모는 연간 1억달러(약 1160억원)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 1월 러시아식약처(MOH)에 아셀렉스 신약 판매를 위한 허가(NDA)를 신청해, 최근 GMP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받았다. 심사 통과에 따라 올해 러시아에서 신약 허가를 받아 1억215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태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브라질 등 각국에서 진행 중인 인허가 과정도 잘 추진해, 세계 각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