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 '박스권', 로봇이 뚫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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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가 100~140달러대 횡보
로봇 신사업 성장에 관심 커져
로봇 신사업 성장에 관심 커져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테라다인(TER)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동안 정체됐던 주가가 신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상승 전환할지 주목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테라다인은 1.11% 내린 118.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다인 주가는 올 들어 100~14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박스권에 갇혀 있다.
테라다인은 일본의 아드반테스트와 함께 세계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다. 삼성, 퀄컴, 인텔, IBM 등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라다인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산업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검사장비 수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테라다인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로봇, 시스템 테스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5년 협동로봇 팔 점유율 1위 기업인 유니버설로봇을 인수하며 로봇산업에 뛰어들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인간의 협동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로봇이다. 자동차 제조 등 다양한 공정에서 활용된다. 협동로봇은 절대적인 시장 규모는 작지만 로봇산업 중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증권가에서는 신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테라다인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달라질지 주목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테라다인 목표주가는 157달러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8일(현지시간) 테라다인은 1.11% 내린 118.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라다인 주가는 올 들어 100~14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박스권에 갇혀 있다.
테라다인은 일본의 아드반테스트와 함께 세계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다. 삼성, 퀄컴, 인텔, IBM 등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라다인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산업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검사장비 수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테라다인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로봇, 시스템 테스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5년 협동로봇 팔 점유율 1위 기업인 유니버설로봇을 인수하며 로봇산업에 뛰어들었다.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인간의 협동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로봇이다. 자동차 제조 등 다양한 공정에서 활용된다. 협동로봇은 절대적인 시장 규모는 작지만 로봇산업 중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증권가에서는 신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테라다인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달라질지 주목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테라다인 목표주가는 157달러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