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우성 4개단지 리모델링…1·2차, 3·5차 두곳씩 통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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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가구 미만 소단지 단점 극복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 1·2차와 우성 3·5차 아파트가 통합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별 단지당 300가구를 넘지 않는 소규모 단지여서 두 단지씩 묶어 대형 건설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도림동 우성 3·5차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설명회를 열고 단독으로 참여한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다음달께 주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1993년 284가구 규모로 지어진 우성 3차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8층, 3개 동, 326가구로 탈바꿈한다. 1994년 준공된 우성 5차도 154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2층, 1개 동, 177가구로 새롭게 조성되는 등 총 503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단지가 들어선다.
우성 1·2·3·5차는 모두 1992~1996년 지어진 300가구 미만 소단지다. 우성 1·2·3차는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5단지까지 묶어 네 개 단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검토했지만 단지별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소규모 단지 리모델링은 대형 단지에 비해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시공사 참여 여부가 사업 진행을 결정짓는다는 게 정비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우성 1·2차는 우성 5차와 세 단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건설사들의 저조한 참여로 실패했다.
하지만 우성 1·2차만 다시 통합 리모델링에 나서면서 지난 7월 GS건설을 선정했다. 두 단지는 각각 다른 ‘자이’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 단지 가격도 오름세다. 우성 5차 전용 79㎡는 지난달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10억 클럽’에 처음 가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호가는 11억8000만원 선이다. 우성 3차 역시 지난 3월 11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은 후 현재 호가는 12억5000만~13억원 수준이다. 신도림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성 아파트들이 소규모 단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도림동 우성 3·5차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설명회를 열고 단독으로 참여한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다음달께 주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1993년 284가구 규모로 지어진 우성 3차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8층, 3개 동, 326가구로 탈바꿈한다. 1994년 준공된 우성 5차도 154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2층, 1개 동, 177가구로 새롭게 조성되는 등 총 503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단지가 들어선다.
우성 1·2·3·5차는 모두 1992~1996년 지어진 300가구 미만 소단지다. 우성 1·2·3차는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5단지까지 묶어 네 개 단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검토했지만 단지별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소규모 단지 리모델링은 대형 단지에 비해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시공사 참여 여부가 사업 진행을 결정짓는다는 게 정비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우성 1·2차는 우성 5차와 세 단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건설사들의 저조한 참여로 실패했다.
하지만 우성 1·2차만 다시 통합 리모델링에 나서면서 지난 7월 GS건설을 선정했다. 두 단지는 각각 다른 ‘자이’ 브랜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 단지 가격도 오름세다. 우성 5차 전용 79㎡는 지난달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10억 클럽’에 처음 가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호가는 11억8000만원 선이다. 우성 3차 역시 지난 3월 11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은 후 현재 호가는 12억5000만~13억원 수준이다. 신도림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성 아파트들이 소규모 단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