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작은 정부論 시대 안맞아"…최재형 "효율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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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압박 면접
홍준표·유승민 등 6명 '공개 시험'
홍준표·유승민 등 6명 '공개 시험'

대선주자들과 면접위원들 사이에선 시종일관 날 선 공방이 오갔다. 홍 후보는 거친 압박 면접에도 유머를 곁들이며 받아치는 여유를 보였다. 박 교수가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이 (홍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돼지발정제 등 여성 비하 막말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남아있기 때문 아니냐”고 하자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해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박 교수가 홍 후보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폐지 공약에 대해 “비례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서 도입됐다”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헌법을 바꾸는 판인데 무슨 헌법재판소 얘기를 하냐”고 받아쳤다. 이어 “탄핵 사태를 보니 헌법재판소 폐지도 검토해야겠더라”며 “차라리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으로 통합하는 게 어떠냐”고 역제안했다. 진 전 교수는 홍 후보의 답변이 기발하다는 듯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배신자’ 프레임이 논란이 됐다. 김 대표가 “이준석도 (대표로) 당선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잡아넣은 윤석열도 보수 진영에서 지지가 높은데 유 후보만 배신자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고 묻자, 유 후보는 “질문하시는 분은 제가 배신자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김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유 후보는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비판적인 면접위원을 통해 민심을 반영하는 후보 면접을 하자는 취지에서 진 전 교수 등이 참여하는 ‘국민 면접’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