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도 문제 없다? 펩시, 유니레버, 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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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락스(CLX) 코카콜라(KO) 존슨앤드존슨(JNJ) 유니레버(YL) 등이 하락장에서도 버텨낼 주식으로 꼽혔다.
기업평가사 모닝스타는 "시장에 역풍이 불 때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헤처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역풍이 불 때 강할 수 있는 주식들을 선별했다. 모닝스타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 △모닝스타의 재무등급 3스타 이상 △낮은 주가 불확실성(애널리스트가 적정주가에 확신을 가진) 등 세 가지 기준을 총족하는 주식을 선별해 일곱 개 주식을 골라냈다.
클로락스,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유니레버와 함께 펩시콜라(PEP), 노바티스(NVS), 도미니언에너지(D) 등이 꼽혔다. 이들은 필수소비재(클로락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펩시콜라), 제약(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유틸리티(도미니언에너지) 등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지며 현금흐름이 좋고, 높은 배당을 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닝스타는 "높은 품질의 주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뉴욕 증시가 조정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도이치뱅크 등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10% 수준의 조정장이 올 것으로 예견했다. 미 중앙은행(Fed)은 테이퍼링을 준비하고 있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기업 이익 증가세가 둔화돼 높은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논리다.
모닝스타는 존슨앤드존슨에 대해 의료 산업 전반의 독보적 리더로 평가했다. 다양한 수익 기반,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갖춰 탁월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매출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제약 부문은 레미케이드(성인크론병 및 류머티스관절염), 스텔라라(판상 건선, 궤양상 대장염), 트레미어(손발 농포증, 건선성 관절염) 등 업계 최고의 약물을 갖고 있다. 로봇수술기구 등을 판매하는 의료 기기 부문은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콘텍트렌즈 등 소비자 부문의 경쟁력도 강하다. 모닝스타는 "존슨앤드앤슨의 잉여 현금 흐름은 매출의 20% 이상"이라며 "강력한 현금 창출 덕분에 회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배당을 늘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펩시콜라의 경우 콜라와 게토레이 마운틴듀 등 음료뿐 아니라 프리토레이(스낵), 퀘이커(시리얼) 등 많은 음식료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음료가 아닌 곳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과 이익의 65% 이상을 창출한다. 모닝스타는 "스낵과 음료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회사의 많은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면서 "소비자 행동 변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성장 궤도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펩시의 규모의 경제,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특성, 넓은 해자를 지원하는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구조적 역학이 펩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지시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기업평가사 모닝스타는 "시장에 역풍이 불 때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헤처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역풍이 불 때 강할 수 있는 주식들을 선별했다. 모닝스타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 △모닝스타의 재무등급 3스타 이상 △낮은 주가 불확실성(애널리스트가 적정주가에 확신을 가진) 등 세 가지 기준을 총족하는 주식을 선별해 일곱 개 주식을 골라냈다.
클로락스,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유니레버와 함께 펩시콜라(PEP), 노바티스(NVS), 도미니언에너지(D) 등이 꼽혔다. 이들은 필수소비재(클로락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펩시콜라), 제약(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유틸리티(도미니언에너지) 등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지며 현금흐름이 좋고, 높은 배당을 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닝스타는 "높은 품질의 주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뉴욕 증시가 조정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늘고 있다. 이번 주에만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도이치뱅크 등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10% 수준의 조정장이 올 것으로 예견했다. 미 중앙은행(Fed)은 테이퍼링을 준비하고 있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기업 이익 증가세가 둔화돼 높은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논리다.
모닝스타는 존슨앤드존슨에 대해 의료 산업 전반의 독보적 리더로 평가했다. 다양한 수익 기반,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갖춰 탁월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매출의 거의 50%를 차지하는 제약 부문은 레미케이드(성인크론병 및 류머티스관절염), 스텔라라(판상 건선, 궤양상 대장염), 트레미어(손발 농포증, 건선성 관절염) 등 업계 최고의 약물을 갖고 있다. 로봇수술기구 등을 판매하는 의료 기기 부문은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콘텍트렌즈 등 소비자 부문의 경쟁력도 강하다. 모닝스타는 "존슨앤드앤슨의 잉여 현금 흐름은 매출의 20% 이상"이라며 "강력한 현금 창출 덕분에 회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배당을 늘릴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펩시콜라의 경우 콜라와 게토레이 마운틴듀 등 음료뿐 아니라 프리토레이(스낵), 퀘이커(시리얼) 등 많은 음식료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음료가 아닌 곳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과 이익의 65% 이상을 창출한다. 모닝스타는 "스낵과 음료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회사의 많은 경쟁 우위의 원천"이라면서 "소비자 행동 변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성장 궤도에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펩시의 규모의 경제,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특성, 넓은 해자를 지원하는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구조적 역학이 펩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지시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