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래븐 회사채, '부정적' 신용전망에도 투자금 확보 성공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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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 청약 미매각 났으나 곧바로 추가청약 이뤄져
≪이 기사는 09월09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 회사채에 예정 규모를 웃도는 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올들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됐음에도 투자수요 모집에는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 7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98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시간외 추가청약 120억원까지 더해 총 1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3년물 500억원 모집에 880억원이 몰렸으나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 청약은 100억원에 그쳤다. 다만 곧바로 추가 청약이 이뤄져 물량이 채워졌다.
발행금리는 기존 코리아세븐 회사채 평가 수익률보다 0.4~0.5%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초 코리아세븐 회사채 3년 만기물 수익률은 연 2.15%, 5년물은 연 2.75% 수준이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코리아세븐은 발행 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중이다. 당초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발행규모를 최대 1400억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있으나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노리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오는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며, KT&G, 필립모리스 등에 다음달 지급할 상품 대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 회사채에 예정 규모를 웃도는 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올들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됐음에도 투자수요 모집에는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 7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98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시간외 추가청약 120억원까지 더해 총 1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3년물 500억원 모집에 880억원이 몰렸으나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 청약은 100억원에 그쳤다. 다만 곧바로 추가 청약이 이뤄져 물량이 채워졌다.
발행금리는 기존 코리아세븐 회사채 평가 수익률보다 0.4~0.5%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초 코리아세븐 회사채 3년 만기물 수익률은 연 2.15%, 5년물은 연 2.75% 수준이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코리아세븐은 발행 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중이다. 당초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발행규모를 최대 1400억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있으나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노리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부는 오는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며, KT&G, 필립모리스 등에 다음달 지급할 상품 대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