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서산] 밝고 깨끗하게…새 단장한 예천굴다리
지난 9일 밤 충남 서산시 예천동 예천굴다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새 단장한 굴다리 벽에 쓰여 있는 글귀를 읽고 있다.

서산시는 예천동 일대에 거주하는 여성과 아동, 청소년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2억원을 들여 추진한 예천굴다리 안심 환경개선 공사를 최근 마쳤다.

예천굴다리는 안심1길에서 2길을 잇는 총연장 150m로, 너무 어둡고 지저분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에 폐쇄회로(CC)TV와 안심벨을 첨단기기로 교체한 데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반사경을 설치했고, 벽면 도색을 통해 밝은 분위기로 바꿨다.

음악 스피커와 입구에 아치형 조형물을, 보도에 볼라드 조명을 각각 설치했고, 통로 입구 계단에 핸들 안전바를 설치해 낙상 위험도 줄였다.

[픽! 서산] 밝고 깨끗하게…새 단장한 예천굴다리
주부 박미경(53) 씨는 "삭막했던 굴다리가 LED 조명 설치와 내부 도색 등을 통해 한층 밝아지고 깨끗해졌다"며 "입구에 설치된 구조물은 아이들과 추억 사진을 남길 정도로 인상 깊다"고 말했다.

[글=이은파 기자,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