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해상 순찰 중 "화장실 다녀오겠다"던 해양경찰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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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518함서 당직 근무 중 사라져
CCTV 10여대 분석, 사고 경위 조사 예정
CCTV 10여대 분석, 사고 경위 조사 예정
인천 소청도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함정에서 20대 해양경찰관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을 순찰하던 500톤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 순경(27)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순경은 이날 정오부터 당직 근무에 투입됐고, 지하 기관실에서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경비함정 지하에는 화장실이 없어 1층 화장실이 가장 가깝고, A 순경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동료들은 A 순경이 화장실에 간 지 30분이 지나도록 지하 기관실로 돌아오지 않자 경비함정 내부를 수색했지만 행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다. 또 해군에서도 초계함 등 함정 5척과 항공기 1대를 지원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우선순위로 두는 가운데 518함 내부에 설치된 CCTV 10여대를 모두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 순경은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고,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을 순찰하던 500톤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 순경(27)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순경은 이날 정오부터 당직 근무에 투입됐고, 지하 기관실에서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경비함정 지하에는 화장실이 없어 1층 화장실이 가장 가깝고, A 순경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동료들은 A 순경이 화장실에 간 지 30분이 지나도록 지하 기관실로 돌아오지 않자 경비함정 내부를 수색했지만 행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다. 또 해군에서도 초계함 등 함정 5척과 항공기 1대를 지원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우선순위로 두는 가운데 518함 내부에 설치된 CCTV 10여대를 모두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 순경은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고,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